[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우즈벡 이쉬티한 CNG(Compressed Natural Gas : 압축천연가스) 충전소 상업운전에 성공하고 본격적인 가스공급에 돌입했다.
가스공사는 공사 최초의 해외 충전소인 우즈벡 사마르칸트 소재 이쉬티한 CNG충전소를 완공하고 지난 8일 상업운전에 성공하고 가스공급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쉬티한 충전소는 총 4대의 디스펜서 및 Dual Hose방식으로 8개의 노즐을 통해 시간당 8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용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Chiller, SCADA, POS 시스템을 두루 완비한 우즈벡 내 최첨단 충전소이다.
Chiller는 냉각기로 압축가스의 온도를 낮추어 충전용량을 늘려주는 역할을 하며, POS(Point Of Sales)는 판매시점 관리,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System)는 기계운전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우즈벡 이쉬티한 충전소 사업은 한국가스공사가 코오롱글로벌, 광신기계공업(주), ㈜엔진텍과 합작해 우즈벡에 설립한 법인(KOR UNG INVESTMENT)이 2011년부터 시행해 왔다.
이번 상업운전은 가스공사가 한국 주주사를 대표하여 우즈벡 대관업무 및 한국 측 내부 의견조율을 수행하고 광신기계공업(주)가 설비를 공급, 우즈벡 국영가스회사(Uzbekneftegaz)가 충전소 건설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건설완료 및 가스구매계약, 우즈벡 내각 인허가 등을 취득함으로써 가능하게 됐다.
가스공사는 이쉬티한 충전소 운영으로 우즈벡 운영법인의 수익성 향상은 물론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가스공사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2015년 우즈벡 푸루캇, 양기아릭 및 누쿠스 지역 소재 3개 충전소와 나보이 소재 실린더 공장의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어 사업의 성공적 시행과 더불어 국내 대․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통한 해외 동반진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