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 열린 LPG엔진개조 5만대 돌파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결의문 선서를 하고 있다.
경유차 LPG엔진개조 10만대 돌파
지난해 7월 5만대 돌파기념 1년 만에 성과 사업규모 쑥…시장진출 신규업체도 잇따라
김재형 number1942@gasnews.com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경유차의 LPG엔진개조가 10만대를 돌파했다.
LPG엔진개조업체의 집계자료에 따르면 경유차량을 LPG엔진으로 교체한 차량은 지난 9일에 9만9000대를, 17일에는 10만1500대를 기록해 누적대수 1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LPG엔진개조는 2003년 시범사업 이후 현재까지 양적·질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3년에는 5억원 정도의 예산으로 135대가 개조됐는데 2004년에는 45억원의 예산으로 1130여대가 LPG엔진개조작업을 마쳤다. 이후 2005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돼 그해 6604대가 개조됐으며 2006년에는 보급이 크게 늘어 당초 목표대수(1만6710대)를 초과한 2만9000여대의 경유차가 LPG엔진으로 교체됐다.
아울러 지난 2007년에는 성장세가 더욱 가파르게 올라 3만9000여대가 LPG엔진으로 교체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역시 고유가에 힘입어 무난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LPG엔진개조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진행하는 업체도 이룸, 엑시언, 엔진텍 등 기존 3개사에서 한국 엔엠텍, 일진전기 등이 추가로 LPG엔진개조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우주이엔비, 블루플래닛, 엔보터 등도 LPG엔진개조시장 진출을 위해 기술검토를 받고 있는 중이다.
한편 지난해 7월에는 LPG엔진개조 5만대 달성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돼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LPG업계, LPG엔진개조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유공자 포상, LPG개조 세미나 등이 진행된바 있다.